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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식품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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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운 계절 식품으로 부상 중인 매생이
작성자 해미담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1-05 12: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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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78

 

대표적인 무공해 해조류인데다 그 특유의 맛 때문에 새로운 계절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매생이는 파래과에 속하는 해조류로 12월중순부터 이듬해 2월중순까지 맛볼 수 있는 겨울철 별미 식품이다.

 

매생이의 모양은, 우선 몸이 매우 가늘어 머리카락 정도인데다가 윤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식지의 환경에 따라 겉모양은 약간씩의 차이를 보이기도 하는데 뻘 밭에 자라는 것들은 윤기가 있는 반면, 모래나 자갈밭에 자라는 것들은 결이 조금 거칠며 윤기도 적다.

 

색깔은 검푸른 선녹색을 지닌 파래류와 확연히 구분되며, 다 자라면 몸의 길이는 1030cm, 굵기는 3mm 안팍에 이른다.

 

좋은 품질의 매생이가 나오기 위한 조건으로는 크게 세가지를 든다.

첫째는 청정해역이고, 둘째는 천연갯벌, 그리고 셋째는 내만(內灣)이다. 이 셋을 가장 절묘하게 갖추고 있는 곳이 바로 장흥지역 해안가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요리가 매생이국인데, 다시 물을 내어 마늘과 무를 넣고 푹 끓여서 밭여내어 맑은 국에다 매생이를 넣고 살짝 끓여낸다.

너무 끓이면 아예 녹아서 연약한 매생이가 물처럼 되어버린다고 한다. 거의 죽처럼 부드럽게 된 것이 제대로 된 '매생이국'인데, 입안에 호물딱 넣으면 저절로 녹아 국이 되는 느낌이다.

그러나 다른 음식과는 달리 뜨거워도 김이 나지 않아 덥석 넣었다가는 입천정을 데이기 십상이다. 그래서 장모가 미운 사위에게 준다하여 '미운사위죽'이라는 재미있는 별칭도 있다.

 

매생이는 누에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척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르다,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럽고 서로 엉퀴면 풀어지지 않는다.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










좋은 매생이 고르는 방법

발이 가늘고 잡태가 섞이지 않고 다듬어 놓은 모습이 단정한 소녀의 뒷머리모습을 연상케 할

정도로 결이 곱고 매끄러우며, 약간 검은빛을 띤 녹색일수록 좋다.

뜨거워도 김이 나지 않는다.

매생이국은 아무리 펄펄 끓여도 김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남도 지방에서는 미운사위에

매생이국 준다는 식담도 있다. 김이 안나 멋모르고 먹다가 입안에 화상을 입기 일쑤라는 뜻.








* 매생이 특성 및 효능

   

- 환경오염에 예민하여 태풍이 많아 바닷물이 뒤집히거나 육지로부터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생육이 저하되며 특히 염산기척만 있어도 녹아 버리는 대표적인무공해 식품입니다.

- 매생이는 감칠맛나는 구수함과 부드러워서 어른 어린이 모두에게 좋은 제품입니다. 술 드신 다음날 부담없이 드실 수 있는 제품입니다.




도서) 사람-안도현지음-

 

'사람' 본문 중에서...

 

남도의 겨울 맛 매생이국

 

매생이국을 아시는지요? 아마 처음 들어본 분이 많으실 겁니다. 매생이는

남도의 바닷가에서 겨울철에만 채취하는 녹색 해조류의 하나입니다.

식초를 쳐서 무쳐 먹는 파래나 감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매생이는 그것들

보다 굻기가 훨씬 가늘지요. 국을 끓이면 끈적끈적해지면서 숟가락으로 후

룩후룩 소리내며 떠먹을 수 있을 정도로 걸쭉해집니다.

하지만 매생이국을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됩니다. 뜨거운 매생이국을 먹을

때는 입을 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뜨거워도 김이 나지 않는게 매생

이국이거든요.

한 십여 년 전, 전남 강진의 백련사에 갔다가 저는 매생이 국을 처음 만났습

니다. 국그릇에 담긴 매생이는 참 같잖게 생겼더군요. 입에 넣고 고기처럼

씹을 수 있는 건더기도 아니고, 맑은 국물도 아닌, 그저 푸른 것이 그릇에

가득 담겨 있는 것이었어요. 거의 밤을 새다시피 술을 마신터라, 저는 이게

도대체 뭔가 싶어 그냥 한 숟가락 떠먹었지요. , 지금도 잊을수 없습니

. 그 남도의 싱그러운 내음이, 그 바닷가의 바람이, 그 물결소리가 거기에

다 담겨 있었던 겁니다.

생이국의 오묘한 맛을 그때 받아들인 이후, 저는 겨울에 광주나 해남이나

목포 쪽으로 가게되면 기어이 매생이국을 하는 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서울

청진동에 가면 청진동 해장국이 있고, 전주에는 콩나물 해장국이 있고,

구에는 앞산 아래 선짓국집이 있고, 청주에는 또 유명한 다슬기국집이 있지

, 이십년 넘게 술을 마셔온 술꾼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술 많이 먹은 다음

날 아침에 쓰린 속을 푸는데는 뭐니뭐니 해도 매생이국이 최고입니다.

저는 겨울만 되면 매생이국, 매생이국 하면서 매생이를 그리워했는데,

겨울에 그 매생이가 제가 사는 전주의 식료품 가게까지 북상을 했다는거 아

닙니까,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제가 매생이국을 좋아한다는 걸 아는 아내는 그걸 몇 무더기나 사서 냉동실

에다 쟁여두었습니다. 그떄부터 저는 참으로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울산에 사는 한 선배 시인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라

도에 가서 매생이라는 것을 발견했노라고. 대단한 음식이라고 말입니다.

에게 어찌나 자랑을 하는지, 저는 선배 시인에게 굴을 넣고 매생이 국을 끓

이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선배가 슬그머니 꼬

리를 내리더군요.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음식들을 찾아 서로 알려주는 일, 그것

도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누구든 비밀을 공유

하게 되면 하나가 되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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